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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화니_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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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들에게는 저마다 부족함 점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부족함이 있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이 자신의 부족함에 지배를 받는 것이다. “나는 부족하다. 할 수 없다.”라는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만큼 불쌍한 사람이 있을까?  열등감이 생겨나는 이유는 대개 가정환경에서 비롯된다. 부모의 육아과정에서 비롯된 지나친 간섭이나 방임 등으로 생겨난다. 결국 가정이 열등감의 온상지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모의 열등감 아래서 자란 자녀들은 그 열등감을 물려받게 돼 있다. 열등감이라는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결혼이란 새로운 환경 속에서 발명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열등감의 질병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무서운 유전병이 되기도 한다. 부모가 열등감을 많이 갖고 있는 경우 그 가정의 분위기는 어둡고 칙칙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율법 주의적 성향을 보이며 용서와 용납이 없다. 한마디로 경직돼 있다. 불평과 불만이 많아 언제 폭발할지 모를 위험한 뇌관을 지니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렇다면 우리 안에 있는 열등감을 어떻게 치료할까? “열등감 치료는 무덤 안에서나 가능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치료가 힘들다고 해서 우리 가정을 열등감 속에 방치해 두는 것은 더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다. 열등감을 극복하려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선결돼야 한다.

  등감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열등감이 문제되지 않는다. 많은 경우 열등감이 파괴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 이유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들을 사용하고 은폐를 위한 가면을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개방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자기 개방은 가장 적절한 치료제가 된다.

  정은 열등감의 온상지도 되지만 자존감의 회복실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가정은 가족들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아픔을 공감해 주는 곳이 돼야 한다. 나를 수용하고 위로해 주는 출발점이 가족이 돼야 한다. 우리가 가진 부족함이 열등감의 원이이 되지 않도록 사랑으로 감싸주는 가정은 소망이 있다.

posted by 블루화니_1052